. 사실 남들이 보기에 나와 플로라 공주는 우애로운 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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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물로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. 음식점은 입을 쩌억 벌리고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짐승 같기도 했고, 몸을 잔뜩 오그린 갑충 같

어쩔 수가 있어야지 말이야." "...괜찮냐?" 에릭의 뜻밖의 걱정 어린 말에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. 하지만 곧 알통을 내보이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. "그럼. 내 실력 알지? 상처 하나 없어." 그러자 에릭이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말했다. "그런 이야기가 아니야." 나는 이야기가 묘하게 어두운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그의 등을 살짝 치면서 말했다. "괜찮다니까 그러네. 복수도 깔끔히 했고. 나는 지금 기분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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